1993년도에 시작된 LA한국문화원의 현대미술공모전은 인종, 학벌, 신분에 상관없이 미국 내에 거주하는 전업 프로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수준 높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예술을 매체로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대표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공모전에 참여한 선정위원들과 작가들의 열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현대미술공모전은 올해로 26회를 맞이합니다. 작가들은 그들의 삶과 이데올로기, 예술적 성향 등이 스며든 작품들을 공모전을 통해 소개하고, 관람객들은 그들의 예술에 대한 시각을 작품을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공모전에는 미 전역에서 97명의 작가들이 공모에 응모하였습니다.
올해의 심사위원은 크리스틴 김 (Christine Y. Kim/LACMA 현대미술국 큐레이터)와 알마 루이즈 (Alma Ruiz/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 독립 큐레이터)가 참여하여 Jisoo Chung, Yoory Jung, Chloe Jeongmyo Kim, Hyunkyung Lim, Cat Chiu Phillips, Julia Kim Smith 등 6명의 작가들을 선정하였습니다.
미국 내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동 전시회에 올해 전시는 Mixed Media 작품을 비롯하여, 유화, 드로잉, 사진, 비디오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2021년 7월 9일(당초 6월25일)까지 연장하여 LA한국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되며, LA문화원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점검 및 발열 검사 등 사전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LA한국문화원은 여전히 방문을 꺼리게 되는 관람객들을 위해 집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버추얼 작가 인터뷰' 등 온라인 콘텐츠도 문화원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