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LA Art Project: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날짜: 2022.08.05 - 2022.08.26
시간: 오전 10:00 - 오후 05:00

LA한국문화원 Art Project: 시선이 머무는 곳에 (Four Gazes)


- 전시명 : 시선이 머무는 곳에 [Four Gazes]

- 전시기간 : 2022.8.5(금)-8.26(금)

- 오프닝 : 2022.8.5(금) 18:00-21:00

*오프닝 등록:리셉션 등록

- 선정작가 : 조윤경, 최 유니스, 김케썰 태연, 소진애

- 게스트 큐레이터: 박선욱(Cal State Long Beach 미대 교수/독립 큐레이터)

- 장 소 : LA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 전시장 개장 : 월-금 10:00-17:00 (8.15(월) 광복절로 휴무)


"4인의 작가, 평범한 일상속에서 문득 머무는 시선…"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8.5(금) 18:00 "시선이 머무는 곳에" (Four Gazes) 라는 주제로 4인 한인 작가전을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막합니다.


LA Art Project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문득 머무는 시선을 포착하여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유장하게 살아온 기억의 저편을 불러냅니다. 마치 수채화 속을 걷는 듯 기획된 전시공간은 아무리 아프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삶의 일상성을 보여 줍니다.


작가 조윤경(Yunkyoung Cho)의 '책거리'에는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표현은 경쾌합니다. 한국화의 독특한 장르를 친근한 일상으로 불러들였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궁중화에서 출발한 '책거리'를 텍스타일 입체 부조방식으로 표현된 작품은 시대적 상황과가 우리가 소중히 여겼던 물건들을 천천히 보여줍니다다. 그리고 작가의 세세한 작업들은 관객들에게 시간이 남긴 기록과 다른 이의 이야기를 관찰하고 기억하게 만듭니다.


작가 유니스 최(Eunice Choi)는 평범한 도자기 그릇을 사람에 비유합니다. 그릇을 손으로 빚고 굽는 과정은 마치 사람이 성장하는 단계와 비슷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작가는 찻잔, 물잔, 주전자처럼 평범한 그릇들을 소재로 삼아 유화(Oil painting)에 자연광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담아냅니다.


작가 김케썰 태연(TeaYoun Kim-Kassor)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미국의 문화를 동시에 향유해 온 작가다. 작가는 이를 행운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게 만들었고, 끝없는 탐구행위가 예술 속 열정으로 발현되었음을 작품을 통해 고백합니다. 섬유를 주재료로 쓴 그녀의 작품에는 작가의 유려한 예술세계와 고유한 경험들이 녹아 있습니다.


작가 소진애(Jinae Soh)는 매일 어두운 새벽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산을 오릅니다. 그녀의 색은 어릴 때 눈 앞에 펼쳐졌던 들녘과 하늘, 그리고 늘 바라보던 바다의 색들입니다. 이를 위해 작가는숯가루를 재료로 씁니다. 숯가루는 본인이 간호사로 일하며 오랜 세월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던 것입니다. 나무가 찬란했던 젊은 시절을 뒤로 하고, 그 수명을 다하고 남긴 숯가루에 투영된 작가의 심미안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Four Gazes) 전시는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8.26(금)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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